NAS 배터리 확장...‘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

  • 송철호 기자
  • 2019.06.12 13:23

바스프, ‘NGK Insulators’와 파트너십 계약 체결
NAS 배터리 시스템, 에너지 가격·환경 부담 감소

바스프는 전 세계 30여개 기업들과 함께 해양 폐플라스틱 감소 및 제거를 위한 솔루션을 증진하는 글로벌 ‘플라스틱 쓰레기 제거 연합(AEPW)’을 결성하는 친환경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 바스프 제공)/뉴스펭귄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의 100% 자회사 ‘BASF New Business’가 지난 11일 일본 세라믹 제조업체 ‘NGK Insulators(NGK)’와 ‘NAS(나트륨-유황) 배터리 판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BASF New Business 자사 글로벌 비즈니스 채널을 활용, NGK의 NAS 배터리를 판매할 수 있는 비독점적 판매권을 갖게 된다.

NGK의 NAS배터리는 세계 최초로 상업화된 대용량 메가와트급 전지로 대량의 전기에너지를 장시간 저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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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 배터리 시스템은 타 시스템에 비해 대용량인 것은 물론, 높은 에너지 밀도와 긴 배터리 수명 등 여러 장점을 지니고 있어 짧은 시간에 고성능 출력을 자랑하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고정형 용도에 적합하다.

또한 NAS 배터리 시스템은 태양광이나 풍력으로 생산된 신재생에너지의 출력을 안정화 시키고 전력을 생산 즉시 송전할 필요 없이 저장했다가 수요에 따라 방출함으로써 송배전 사업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전력공급의 안정화와 산업체 및 분산 전원의 비상전력공급에도 사용될 수 있어 에너지 가격과 환경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

바스프(BASF)의 100% 자회사 ‘BASF New Business’가 지난 11일 일본 세라믹 제조업체 ‘NGK Insulators(NGK)’와 ‘NAS(나트륨-유황) 배터리 판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뉴스펭귄

BASF New Business의 에너지 사업 디렉터를 맡고 있는 프랭크 프레틀 박사는 “NGK는 NAS 배터리 제작 및 상용 설치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선도적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바스프는 수년간 축적한 연구개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NAS 배터리 기술이 새롭게 대두되는 장시간용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솔루션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프랭크 프레틀 박사는 이어 “NGK의 NAS배터리를 통해 에너지 시장 고객 대상 신뢰성이 입증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타츠미 이치오카 NGK NAS 배터리 사업부장은 “NGK는 세계 최초로 NAS 배터리 시스템을 상업화했다”며 “이미 전 세계 약 200여곳에 560MW 이상의 출력과 4GWh 이상의 저장 용량을 지닌 NAS 배터리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소개했다.

타츠미 이치오카 사업부장은 이어 “NAS 배터리 시스템 시장으로의 원활한 진입을 위해 바스프의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NAS 배터리의 확장을 통해 NGK는 재생에너지 활용 도모와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 ESS시장에서도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NAS 배터리 시스템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계약은 바스프와 NGK간 협력의 첫 번째 단계로 바스프는 지난 5월 15~17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ees(electrical energy storage) Europe’에 참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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