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공개한 생후 50일 차 아기 판다 성장일기

  • 홍수현 기자
  • 2020.09.10 19:14

에버랜드가 판다의 성장 일기를 공유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테마파크 에버랜드는 최근 SNS를 통해 아기 판다가 자라는 과정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 7월 30일 태어난 판다는 이제 막 생후 50여 일을 지났다. 성별은 공주님이다. 

영상 속 판다는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직 분홍빛인 팔과 다리를 꿈틀거린다. 뒷다리에 힘을 주며 버둥거리는 모습에서, 작지만 제법 날카로운 발톱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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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털이 눈에 띄게 보송해졌다. 판다 특유의 반점도 선명하게 드러난다. 팔과 다리에 들어가는 힘이 더 세졌고 작은 엉덩이를 씰룩이기도 한다. 

엄마 판다가 아기 판다를 품에 꼭 안아 돌봐주고 있다 (사진 에버랜드 블로그)/뉴스펭귄
엄마와 새끼의 몸집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사진 에버랜드 블로그)/뉴스펭귄

생후 한 달을 기점으로 새끼가 점점 어미 품에서 내려가 노는 시간이 늘기 시작했다.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혼자 놀기 시작한 요즘, 아기 판다의 지상 최대 과제는 '몸 뒤집기'다. 

태어난 지 50여 일된 아기 판다 (사진 에버랜드 페이스북)/뉴스펭귄
(사진 에버랜드 페이스북)/뉴스펭귄
(사진 에버랜드 페이스북)/뉴스펭귄
(사진 에버랜드 페이스북)/뉴스펭귄
아기 판다의 앙증맞은 발바닥 (사진 에버랜드 페이스북)/뉴스펭귄

생후 50일 차, 드디어 몸 뒤집기에 성공했다. 게시자는 "뒤집기 하면 다 큰 거 아니냐"며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 판다의 출생은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연 번식을 통해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이기 때문이다.

자이언트 판다는 멸종위기종으로 현재 멸종위기등급 '취약(VU, Vulnerable)'종에 등재되어있다. 임신과 출산이 어렵고 새끼가 무척 작게 태어나기 때문에 태어났을 때 관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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