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가 다 녹으면...' 사진으로 체감하는 기후위기

  • 홍수현 기자
  • 2020.09.10 15:14

지구온난화로 지구의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내용이다. 이로 인한 해수면 상승도 심상치 않다. 유럽우주국에 따르면 지구 해수면은 최근 5년간 매년 4.8mm씩 상승했다. 

만약 남아있는 빙하가 전부 녹아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전문가들은 빙하가 모두 녹을 경우 태평양, 대서양 등 대부분 바다의 수위가 지금보다 약 66m 가량 올라갈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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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 높이가 66m 높아진다는 상상을 해 본 적이 있는가. 여기 한 장의 사진이 있다. 과학자들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만든 것이다. 

자유의 여신상 대부분이 물속에 잠겨버렸다 (사진 Kenneth G. Miller, James V. Browning and Gregory S. Mountain)/뉴스펭귄

사진 속 자유의 여신상은 거의 어깨까지 물이 차올랐다. 사람들은 보트를 타고 근처를 돌아다니고 있다. 

미국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 높이는 약 46m이며 이를 받치고 있는 대좌석 높이(47.5m)까지 합하면 93.5m 정도다. 

지금보다 해수면이 66m 상승할 경우 이런 상황이 발생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는 어떨까. 서울시의 평균 해발고도는 약 50m다.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일부 고지대를 제외한 시 대부분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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