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동안 서해 연평도 앞바다서 건져올린 쓰레기양 '9.5톤'

  • 이주선 기자
  • 2019.08.21 09:15

KOEM, ‘연평어장 해저 폐기물 수거 사업’ 해군과 공동 추진

KOEM과 해군은 ‘2019년 연평어장 해저 폐기물 수거 사업’을 통해 9.5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 해양환경공단)/뉴스펭귄

꽃게 서식지로 유명한 서해 연평도 앞바다에서 2주 동안 건져올린 해양쓰레기가 얼마나 될까. 놀랍게도, 100명의 인력이 작업에 투입돼 수거한 양이 5톤 덤프트럭 2대를 가득 채울 분량이다. 

해양환경공단(이하 KOEM)은 해군과 공동으로 ‘2019년 연평어장 해저 폐기물 수거사업’을 통해 연평도 해역에 버려진 해양쓰레기 9.5톤을 수거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양환공단이 이 일대에서 쓰레기 수거사업을 펼치는 것은 연평어장이 꽃게 서식지로 유명한 만큼이나 방치된 폐어구류, 생활쓰레기 등으로 어업에 끼치는 피해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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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동안 이어진 이번 수거 작업에는 해군이 장병 100여명과 통영함을 동원했으며, KOEM은 수거한 쓰레기를 받아 폐기물 처리 업체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승기 KOEM 이사장은 “해군과 함께 어업인들의 터전인 연평어장의 정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어업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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