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문화비축기지’서 즐기는 서울 ‘비건페스티벌’

  • 송철호 기자
  • 2019.10.30 11:48

서울시, ‘세계 비건의 날’ 맞아 11월 2~3일 ‘제7회 비건페스티벌’ 개최
인간과 동물 공존·기후변화 등 환경위기 대안으로 비건 문화 등 체험

비건 페스티벌은 동물과 환경을 보호하고 기후변화 위기에서 지구의 모든 생명을 지키고 평화 속에 공존하자는 주제를 전할 예정이다. (사진 서울시 제공)/뉴스펭귄

채식에 관심 있다면 이번 주말 서울 마포구 증산로 문화비축기지 방문이 필수다. 국내 최대 비건문화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다음달 2~3일 양일간 문화비축기지에서  ‘제7회 비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비건 페스티벌은 ‘세계 비건의 날(11월 1일)’을 맞아 ‘월드비건(World began) 월드피스(World peace)’라는 주제로 세계 각국 비건 축제와 함께 한다. 비건 페스티벌은 동물과 환경을 보호하고 기후변화 위기에서 지구의 모든 생명을 지키고 평화 속에 공존하자는 주제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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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시작된 비건 페스티벌은 지금까지 모두 8차례 열렸다. 서울에서 6차례, 제주에서 2차례다.

누적 참가인원은 5만여명이며, 설치된 부스만도 600개에 달한다. 비건페스티벌은 국내 최초의 비건 채식 문화축제로 비건문화 확산을 통해 환경보호, 동물권 존중, 소수인권 존중 등을 포함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비영리로 운영되고 있다.

비건 페스티벌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비건마켓’ 전경. (사진 서울시 제공)/뉴스펭귄

비건 페스티벌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비건마켓’에는 100팀이 넘는 부스에서 다채로운 먹거리와 의류, 화장품 등 비건 생활제품을 만날 수 있다.

비건의 다양한 먹거리를 체험을 할 수 있는 ‘러빙헛코리아’의 비건콩고기 제품들과 이번에 새로 출시될 ‘태경농산’의 비건 신제품 라인이 대표적이다. 또한 동물실험을 배제한 순수 식물성 비건 화장품 제품들, 전 세계를 누비는 ‘비건타이거’의 새로운 의류제품 등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이번 축제에는 비건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워크숍과 강연 및 상영회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비건페스티벌에서는 축제 의미와 비건문화에 공감하는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이번 비건 페스티벌 주제가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중심을 두고 있는 만큼 플라스틱제로와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운영방식을 추구할 계획이다. 옥수수전분으로 만든 그릇을 현장에서 직접 대여해 음식을 사먹은 후 방문객이 직접 설거지를 해야 반납할 수 있다. 텀블러와 개인식기를 가지고 방문한 시민들에게는 깜짝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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