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조 매력'의 진짜 주인공 "나야 나"

  • 김해윤 인턴기자
  • 2019.02.10 10:00

천연기념물 팔색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이하 팔색조(사진 '국립생물자원관')/뉴스펭귄

△생김새 및 생태특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다. 팔색조의 속명 피타(pitta)는 인도 남부의 언어로 ‘작은 새’를 의미한다. ‘팔색조’(八色鳥)란 이름처럼 검은색, 갈색, 크림색, 올리브색, 하늘색, 붉은색 등 다양한 색을 띤다. 깃털 색이 화려한 만큼 눈에 잘 띄기 때문에 포식자에게 공격당할 위험도 크다. 따라서 경계심이 강하고 작은 움직임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사진 'Wikimedia Commons')/뉴스펭귄

짧은 꽁지를 위아래로 까딱까딱 움직이는 습성이 있다. 4월에 찾아와 7월까지 번식하는 여름철새다. 몸길이는 약 18㎝이다. 꼬리와 날개가 짧고 몸보다 머리가 크다. 암컷과 수컷의 차이가 없다. 바위틈을 둥지로 이용하거나 나무줄기 사이에 타원형으로 만든다. 5~7월에 4~6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크림색에 엷은 자줏빛을 띤 갈색 얼룩무늬가 있다. 우리나라에는 개체군에 50~1000마리 사이로 추정된다. 최소와 최대치의 차이가 큰 이유는 팔색조의 특성상 관찰하기 쉽지 않아서다. 

(사진 'Flickr')/뉴스펭귄

△서식지: 해안과 섬 또는 내륙의 경사지에 있는 잡목림과 활엽수림에서 주로 혼자 생활한다. 국내에는 제주도, 거제도, 전라남도 진도 등 남해안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분포한다. 가끔 내륙에서도 발견된다. 해외에는 일본, 중국 동부, 대만, 보르네오섬 등지의 동남아시아에서 번식한다. 10월경에는 중국 남부와 대만을 거쳐 보르네오로 이동해 월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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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 땅 위에서 걸어 다니며 먹이를 찾는다. 주로 딱정벌레, 지렁이 등을 잡아먹는다. 

△멸종 위험요소: 벌목이나 산림 개발에 따른 숲 훼손, 농경지 확장으로 인한 서식지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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