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닮은 화초 '풍란'

  • 김해윤 인턴기자
  • 2019.02.08 10:53
풍란 (사진 국립생물자원관 제공)/뉴스펭귄

△생김새 및 생태특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식물이다.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바위나 나무에 착생하여 산다.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고 재배가 비교적 쉬워 예부터 원예식물로 재배했다. 키 10㎝, 잎 5~10㎝, 폭 0.6~0.8㎝이다. 잎은 가늘고 긴 창모양이며 활처럼 잎 끝부분이 휘어진다. 짧은 마디에 2줄로 어긋나게 달려 브이(V)자 형태를 이룬다. 7~8월이면 3~5개의 흰색 꽃이 달린다. 꽃 향이 진하다. 꽃자루는 밑부분 잎집 사이에서 나온다. 2개의 꽃잎과 3개의 꽃받침이 있으며 꽃잎과 꽃받침이 비슷하게 생겼다. 꽃잎이 긴 꼬리처럼 생겨서 ‘꼬리난초’라고도 부른다. 10월이면 열매가 익는다. 안에 먼지와 같은 작은 종자들이 많이 들어있는 삭과다. 

△서식지: 착생란(着生蘭)이기 때문에 바람이 잘 통하고 공중 습도를 얻기 쉬운 곳에서 서식한다. 주로 남쪽 지방 해안가 절벽이나 나뭇가지 등에서 착생한다. 국내에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 분포한다. 세계적으로 중국, 일본에 분포한다. 

△멸종 위험요소: 야생 원종 취득을 목적으로 무분별한 채취, 유전적 다양성이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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