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둘러라" 기후 변화에 적극적 대응 강조한 교황

  • 홍수현 기자
  • 2020.09.02 10:48
(사진 프란치스코교황 인스타그램)/뉴스펭귄

프란치스코(Jorge Mario Bergoglio) 교황이 기후 변화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강조했다. 

교황은 1일(현지시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을 맞아 기후 위기를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하며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지구의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관련해 "팬데믹은 우리를 기로에 세웠다"며 "이미 우리는 지구를 쉬게 해주면 자연스럽게 회복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공기는 깨끗해지고 물이 맑아지며 사라졌던 동물들이 돌아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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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끊임없는 생산과 지나친 소비의 악순환으로 자연이 지칠 대로 지치고 창조물이 신음하고 있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인류는 에너지 사용 방식을 돌이켜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파리협약은 2020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해 2021년 1월부터 적용되는 신 기후체제다. 전세계 195개국이 장기 목표를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을 섭씨 2도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함에 합의한 국제협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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