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하염없이 버려졌던 유출지하수, 앞으로 청소용수로 쓰인다
그간 하염없이 버려졌던 유출지하수, 앞으로 청소용수로 쓰인다
  • 남주원 기자
  • 승인 2020.08.28 1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
대상에 선정된 대전도시철도공사 유출지하수 활용 아이디어(사진 환경부)/뉴스펭귄

그동안 하천과 하수도로 대부분 흘려보냈던 유출지하수를 앞으로는 터널, 도로, 철도, 조경지에서 청소 용수로 활용한다.

환경부는 최근 '유출지하수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4건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이와 같은 내용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유출지하수는 지하철 및 터널, 대형 건축물 등 지하공간의 구조물 건설 시 유출되는 지하수를 말한다. 

d
최우수상에 선정된 서울 동대문구청 유출지하수 활용 아이디어(사진 환경부)/뉴스펭귄

앞서 지난달 7일부터 이달 7일까지 실시된 공모전에서는 대상 1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등 총 4건의 수상작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에 선정된 대전도시철도공사는 대전지하철 1호선에서 발생하는 유출지하수를 이송배관으로 연결해 터널 청소 및 조경 용수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서울 동대문구청은 지역 내 공동주택(아파트)에서 발생하는 지하수를 도로 청소와 급수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건의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우수상을 받은 용인시청과 코레일 서울본부는 각각 체육관 조경 및 도로청소, 터널 청소 및 철도 살수 등 활용을 제시했다.

우수상에 선정된 용인시청 유출지하수 활용 아이디어(사진 환경부)/뉴스펭귄
우수상에 선정된 코레일 서울본부 유출지하수 활용 아이디어(사진 환경부)/뉴스펭귄

올해 처음 실시한 이번 공모전은 지하철 및 터널 등 지하시설물과 대형 건축물에서 나오는 유출지하수를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 이를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자 시행됐다.

환경부는 선정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올해 유출지하수 활용 설계를 착수하고 내년에는 시범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이번 공모전이 유출지하수 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유출지하수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간에서도 유출지하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멸종위기종 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