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생긴 '쓰레기 섬', 환경부 제거 계획 발표

  • 임병선 기자
  • 2020.08.14 14:56
목포 앞바다에 떠 있는 해양쓰레기(사진 해양수산부)/뉴스펭귄

집중호우로 전국 댐에 생긴 '쓰레기 섬'이 주목 받은 가운데, 환경부가 부유쓰레기 처리 계획을 발표했다.

환경부는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전국 하천, 하구, 댐에 대량으로 유입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하천 수위 안정화가 예상되는 18일 이후부터는 부유쓰레기 집중 수거기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사진 'SBS 뉴스' 방송화면 캡처)/뉴스펭귄

환경부 추산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 기간(7월 12일~8월 12일) 동안 전국 51개 다목적 댐·보 등에 유입된 부유쓰레기는 약 3만8000t이다. 충주댐(약 9600t), 대청댐(약 8567t), 소양강댐(약 8320t) 구간에 집중적으로 쌓였다. 하천은 정확한 발생량 파악이 어렵지만, 환경부는 약 3만t으로 추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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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유입된 부유물 약 80%~90%는 하천변에 있던 풀, 고사목 등 초목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등 피해가 커 수해 생활쓰레기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환경부는 현재까지 발생 추정량 6만8000t 중, 전국 하천하구 쓰레기 약 1만5000t과 댐보에 쌓인 부유쓰레기 약 1만7000t을 합쳐 약 3만2000t 가량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특히 부유쓰레기 유입 추정량의 46%에 달하는 약 1만7000t을 주요 발생 구간인 충주댐, 대청댐, 소양강댐 등에서 수거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차단망을 설치해 부유쓰레기가 하류로 떠내려가는 것을 막은 뒤 수거선박, 굴삭기를 투입해 건졌다.

박미자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환경부 소속 유관기관 협조를 받아 신속하게 쓰레기를 처리할 계획이며, 지자체에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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