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수전 다 겪은 미확인 반달가슴곰 덕유산서 포획

  • 김도담 기자
  • 2020.08.04 17:45
덕유산국립공원서 포획된 반달가슴곰이 신체 측정을 받고 있다(사진 국립공원공단 제공)/뉴스펭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반달가슴곰이 덕유산국립공원에서 발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난달 31일 전북 무주군 덕유산국립공원 신풍령 인근에서 반달가슴곰 한 마리를 포획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포획한 반달가슴곰은 발신기를 착용한 흔적이 없는 수컷으로, 몸무게는 141㎏, 연령은 5∼6세로 추정된다. 목과 왼쪽 앞발에 상처가 있으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펭귄 기자들은 기후위기와 그로 인한 멸종위기를 막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정기후원으로 뉴스펭귄 기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세요. 이 기사 후원하기

올무 피해 추정 왼쪽 앞발(사진 국립공원공단 제공)/뉴스펭귄
올무 피해 추정 목 상처(사진 국립공원공단 제공)/뉴스펭귄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11월 덕유산국립공원 인근 삼봉산에서 무인센서카메라로 반달가슴곰의 서식을 확인하고 지속해서 포획을 추진해왔다.

국립공원공단은 포획한 반달가슴곰에 발신기를 부착한 후 바로 재방사했으며 향후 유전자 분석을 통해 지리산 복원 개체와의 혈연관계나 개체이력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전북지방환경청, 무주군과 협력해 탐방객 및 지역주민의 안전한 산행을 위한 홍보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 국립공원공단 제공)/뉴스펭귄

한반도의 극한호우는 지구가열화가 원인이라고 카이스트(KAIST) 연구진이 최근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기후위기는 먼 나라 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 곁에서 현재진행형으로 전개되는 급박하고 구체적인 위험입니다.

뉴스펭귄은 기후위험에 맞서 정의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춘 국내 유일의 기후뉴스입니다. 젊고 패기 넘치는 기후저널리스트들이 기후위기, 지구가열화, 멸종위기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그 공로로 다수의 언론상을 수상했습니다.

다른 많은 언론매체들과 달리 뉴스펭귄은 억만장자 소유주나 주주가 없습니다. 상업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일체의 간섭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금전적 이익이나 자본,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리의 뉴스에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뉴스펭귄이 지속적으로 차별화 된 기후뉴스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후원을 밑거름으로, 게으르고 미적대는 정치권에 압력을 가하고 기후위험을 막는데 힘쓰도록 압박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입니다만, 뉴스펭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기꺼이 후원할 수 있는 분들께 정중하게 요청드립니다. 아무리 작은 금액이라도 여러분의 지원은 기후위험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키는데 크게 쓰입니다.

가능하다면 매월 뉴스펭귄을 후원해주세요. 단 한 차례 후원이라도 환영합니다. 후원신청에는 1분도 채 걸리지 않으며 기후위험 막기에 전념하는 독립 저널리즘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후원하러 가기

저작권자 © 뉴스펭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