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푸른바다거북'...이달(8월)의 해양생물로 선정
멸종위기종 '푸른바다거북'...이달(8월)의 해양생물로 선정
  • 남주원 기자
  • 승인 2020.07.3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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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멸종위기종에 처한 푸른바다거북(사진 IUCN)/뉴스펭귄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8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푸른바다거북'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푸른바다거북은 국제 멸종위기등급 위기(EN, Endangered) 종으로 등재돼 있어 전세계적으로 적극 보호하고 있는 종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최근 연안개발 등으로 푸른바다거북 산란장은 훼손되고 있으며 해양쓰레기로 인해 바다거북 생존은 위협받고 있다. 인간이 버린 폐비닐을 먹이로 오인해 먹거나 폐그물이 몸에 감겨 목숨을 잃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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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UCN)/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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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거북 국제 멸종위기등급(사진 IUCN)/뉴스펭귄

이에 해수부는 푸른바다거북 등 국내연안에 주로 출현하는 바다거북 4종(푸른바다거북, 붉은바다거북, 장수거북, 매부리바다거북)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해양보호생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바다거북 개체수를 회복하고자 바다거북 인공증식을 추진하고 혼획 및 좌초된 바다거북을 구조·치료해 자연서식지로 방류하고 있다고 알렸다. 위성추적장치(GPS)를 통해 바다거북 이동경로를 살피는 등 생태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영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은 우리바다에서는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바다거북”이라며 “푸른바다거북이 우리바다에서 안전하고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생태연구와 구조·치료 활동 등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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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UCN)/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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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UCN)/뉴스펭귄

한편 푸른바다거북은 먼 바다를 유영하다 산란기가 되면 자신이 태어난 해변이나 모래사장 인근으로 찾아와 산란을 한다는 특징이 있다. 또 바다거북 중 유일하게 체온을 높이기 위해 육지에 올라와 일광욕을 즐긴다고 알려져 있다.

몸길이 약 70~153cm이며 매우 단단한 등껍데기(등갑)를 가지고 있다. 그 속에 있는 지방질이 푸른색을 띄어 ‘푸른바다거북’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몸이 납작하고 지느러미 4개에 각각 발톱이 달려있다.

푸른바다거북 주요 서식지는 열대와 아열대 해안이며, 대륙붕(대륙 주변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해저지형)과 도서 연안 근처에서 주로 발견된다. 국내에서는 주로 여름철 남해안과 제주해역에서 출현하며 겨울이 되면 일본·중국·베트남 등 따뜻한 해역으로 남하해 월동,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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