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장관 "거제씨월드 벨루가 체험 동물학대다"

  • 임병선 기자
  • 2020.07.29 18:13
맹성규 의원이 문성혁 해수부장관에 제시한 영상 자료 (사진 대한민국 국회)/뉴스펭귄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거제씨월드에서 이뤄진 돌고래, 벨루가 체험이 동물학대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대한민국 국회에서 열린 제2차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간 거제씨월드 동물학대 논란에 관련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사진 대한민국 국회)/뉴스펭귄

맹 의원은 문 장관에게 거제씨월드 직원과 체험객 등이 돌고래와 벨루가에 올라타거나 입을 맞추는 행위가 담긴 영상을 제시했다. 이어 “영상 속 행위가 동물 학대냐 아니냐”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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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장관은 해당 영상을 보고 “오늘날 기준으로 보면 동물학대가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맹 의원은 “환경부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영상 속 행위는 동물학대”라고 말했다.

맹 의원은 이어 거제씨월드에서 폐사한 돌고래 연령 및 일자 통계를 문 장관에게 제시하며 “돌고래 평균 수명이 30년~40년인데 6년~7년만에 죽은 이유가 무엇인가. 해수부가 조치를 해야 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사진 대한민국 국회)/뉴스펭귄

문 장관은 “이번 상임위를 준비하며 해당 사실을 알았고, 동물복지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환경부와 함께 동물원수족관법 개정안이 마련된 상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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