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가 신종 곤충에 붙인 마블 히어로 이름 5개
- 임병선 기자
- 2020.07.29 10:50
신종 호주 곤충에 마블 히어로 이름이 붙었다.
호주 CSIRO(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는 신종 곤충에 마블스튜디오 영화에 등장하는 히어로 이름을 붙여 2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CSIRO 곤충학자 브라이언 레서드(Bryan Lessard)는 해당 곤충들을 지난해 발견해 이름 붙였다.
그가 명명한 '데드풀 파리'는 가슴 문양이 인상적이다. 이 파리는 마블 영화 '데드풀' 주인공이 쓴 마스크와 유사한 문양을 가지고 있다. 전체적인 색 조합도 데드풀을 상징하는 검정색과 빨강색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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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파리도 있다. 이 파리는 마블 영화에서 크리스 헴스워스(Chris Hemsworth)가 분한 ‘토르’의 머리카락과 비슷한 몸 색을 가지고 있다. 학명 ‘Daptolestes bronteflavus’에는 ‘금발 우레’라는 뜻이 담겼다.
이외에도 스칼렛 요한슨(Scarlet Johansson)이 분한 블랙위도우 머리카락, 의상 색과 비슷한 ‘블랙위도우 파리’, 마블코믹스 창립자 스탠리(Stan Lee) 상징인 선글라스와 비슷한 눈을 가진 ‘스탠리 파리’, 학명에 ‘속임수’라는 의미를 담은 ‘로키 파리’도 함께 공개됐다.
새로운 생물에 이름을 붙이는 작업은 한 종을 연구하는 데 기본 절차다. 레서드는 호주 곤충 중 25%만 과학적 명칭이 있다며 더 많은 종에 이름을 붙이고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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