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 수거한 폐플라스틱 120포대, 가구로 만들어 판매

  • 김도담 기자
  • 2020.07.16 10:47
(사진 갤러리아 제공)/뉴스펭귄

갤러리아백화점은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라잇!오션'(Right!OCEAN)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환경 정화 활동과 수거한 플라스틱을 활용한 작품 개발·판매, 수익금 기부를 통한 환경보호 활동으로 이뤄진다.

갤러리아 임직원 봉사단은 지난달 충남 태안 학암포 인근 해안 2km에서 플라스틱 등 120포대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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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9일 충남 태안 학암포를 방문해 해안 정화 봉사활동을 한 한화갤러리아 봉사단이 바다에서 떠내려온 폐플라스틱, 부표, 생활 쓰레기 등을 수거했다(사진 한화갤러리아 제공)/뉴스펭귄

갤러리아는 해안에서 수거된 플라스틱을 활용, 자원의 예술적인 재활용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가구 디자이너 문승지 및 세계자연기금(WWF)와 손을 잡았다. 작품 활동을 통해 환경 문제 메시지를 전하며 코스, 삼성전자 등 유수의 브랜드와 협업하여 이름을 알린 문승지가 디자인을 맡고, 세계자연기금은 플라스틱의 수급을 맡았다. 

문승지 디자이너 작품 콘셉트는 '플라스틱 디너'로, 환경오염에 대한 이야기를 일상적으로 나눌 수 있기를 바라는 작가의 의도를 담았다. '디너' 콘셉트에 맞게 요리하는 행위를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제작했으며, 조명, 테이블, 스툴, 의자로 구성된다. 

(사진 문승지 디자이너 인스타그램)/뉴스펭귄

이번 콜라보레이션 작품은 오는 17일부터 8월 13일까지 갤러리아 광교에서 전시 및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환경보호활동 지원을 위해 세계자연기금에 전달된다.

온라인에서는 이번 환경보호 프로젝트의 취지를 담은 영상을 배포해 필환경 시대에 경각심을 전한다. 또한 프로젝트 및 작가 소개, 상세한 진행 과정 등을 '마이크로 사이트'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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