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물병이 축구팀 첼시 유니폼 됐다

  • 임병선 기자
  • 2020.07.10 13:58
100%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유니폼을 착용한 첼시FC 선수 (사진 첼시FC)/뉴스펭귄

영국 축구팀 첼시FC(Chelsea FC)가 100%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유니폼을 채택했다.

첼시FC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2020-2021 시즌 유니폼을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했다. 유니폼 상의와 바지는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 재질로 제작됐다. 구단 측은 이 소재가 플라스틱 병에서 추출한 원료로 제작됐다고 밝혔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2019-2020 시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 중이다. 선수들은 이날 프리미어리그 경기부터 새로운 유니폼을 착용했다. 올해 8월 예정됐던 새 시즌은 연기돼 11월 12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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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유니폼을 착용한 첼시FC 선수 (사진 첼시FC)/뉴스펭귄

첼시FC 팬도 ‘플라스틱 병으로 만든 유니폼’을 소장할 수 있다. 구단 측은 9일부터 홈페이지로 ‘2020-2021 첼시 홈킷’을 판매한다.

홈킷은 공식 유니폼 혹은 재질이 다른 유니폼 복각 등 '굿즈' 상품이다. 홈킷 유니폼 상하의 모두 100% 재활용 소재로 제작됐다.

(사진 첼시FC)/뉴스펭귄

한편, 공식 유니폼 제작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맡았다. 유니폼에 적용된 재활용 폴리에스터 섬유는 나이키가 개발한 베이퍼니트(VaporKnit)다. 나이키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고 재생에너지로 제품을 생산하는 등 친환경 생산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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