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조각 와장창'...규정 어긴 관람객 때문에 날벼락 맞은 기린
'유리조각 와장창'...규정 어긴 관람객 때문에 날벼락 맞은 기린
  • 남주원 기자
  • 승인 2020.07.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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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동물원 내 규정을 어긴 관람객으로 인해 느닷없이 기린 한 마리가 봉변을 당했다.

미국 온라인 미디어 이바움스월드(EBaum's World)가 '생각없는 운전자가 그날 사파리에 있었던 모두의 하루를 망쳤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올린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은 영국 우스터셔에 위치한 웨스트 미들랜드 사파리 파크(West Midland Safari Park)에서 2018년 4월초 촬영된 것으로 최근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사파리 규정에 따르면 일부 구간에서는 차에 탑승한 채로 이동하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가 있으며 이곳에서는 창문을 '반'만 열고 동물에게 먹이 주는 것을 허가하고 있다. 이때 먹이는 반드시 창문 밖으로 내밀어서 줘야 한다. 

그런데 영상 속 한 커플은 승용차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기린은 차안이 훤히 보이는 차량으로 다가와 머리를 들이밀었다. 안에 있는 먹을거리를 발견하고 관심을 갖게 된 것. 

하지만 이게 무슨 일인가? 차안에 있던 커플은 겁을 먹었는지 다급히 창문을 올려버렸다. 창문 사이에 목이 낀 기린은 머리를 빼기 위해 힘을 줬다. 그 순간 자동차 유리는 산산조각 나면서 기린 머리로 쏟아졌다. 

사파리 측에 따르면 다행히 기린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하마터면 얼굴에 상처를 입거나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도대체 왜 규정을 지키지 않는 거야", "불쌍한 기린. 너희(해당 커플)도 똑같이 창문에 목이 껴봐야 한다", "저런 사람들은 애초에 사파리 공원을 방문하게 해선 안된다", "사파리나 동물원 자체를 아예 없애야 한다" 등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영상은 2020년 7월 8일 기준 조회수 약 206만2143회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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