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에서 테이프가 이렇게 많이 나와" 분리수거하다 열받은 박진희

  • 김도담 기자
  • 2020.07.02 15:31

환경보호 활동을 꾸준히 강조해온 배우 박진희 씨가 일상생활 속 일회용품 남용 실태를 지적하고 나섰다.

박 씨는 2일 인스타그램에 택배상자를 분리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분리수거하려고 박스에서 비닐을 뜯어내는데 이렇게 많이 나왔다"며 박스에서 분리한 비닐테이프를 들어 보였다.

 
 
 
 
 
 
 
 
 
 
 
 
 

#깜놀주의 #thanks ft. 시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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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씨는 종이테이프 사용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종이테이프를 쓰면 분리할 것 없이 바로 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이테이프가 비닐테이프보다 4배 정도 더 비싼 것 같다"고 했다.

박 씨는 환경운동가로 불릴 만큼 환경 사랑에 앞장서고 있는 배우다. 그는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폐기물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섬을 언급하며 배우 류준열 씨가 부럽다고 말했다.

그는 "류준열 씨가 환경단체와 함께 플라스틱 섬에 갔더라. 나도 그 섬에 너무 가보고 싶었다. 숫자로 들으면 가늠이 안되니까 꼭 가보고 싶었는데 매번 유명한 사람들만 가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국 하와이와 캘리포니아 사이에는 한반도 면적의 7배가 넘는 거대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 있다.

(사진 MBC '라디오스타')/뉴스펭귄
(사진 MBC '라디오스타')/뉴스펭귄
(사진 MBC '라디오스타')/뉴스펭귄

이어 "나는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편이다. 환경영화제에 직접 전화해서 홍보대사로 써달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그는 일상생활에서 환경 보호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꿀팁들을 전했다.

 
 
 
 
 
 
 
 
 
 
 
 
 

어마어마한 쓰레기... 실제로 보고 더욱 놀램 분리배출 하는 스티로폼박스가 어찌 재활용 되는지 궁금했죠?! 흰색은 재활용 가능! 색깔이 있은건 0%. ‍♀️ 분리배출 전 접착된 테이프와 주소라벨은 무조건 떼기!!!! 그럼 열처리과정을 통해 바닥에 있는 저기 두번째 사진에~ 껌같이 생긴....저 아이로 변신! 재사용됩니다! #스티로폼박스 #재활용 #일회용 #안쓰기 #덜쓰기 #쓰레기줄이기 #환경 #green #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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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씨가 최근 제로웨이스트샵 '알맹상점'에 방문해 남긴 사인 문구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당신의 소비가 미래의 우리 아이들이 살 환경의 선택이 된다"고 썼다. 알맹상점 측은 "(박진희 씨가) 소프넛과 발사믹 등을 구입하기 위해 용기를 챙겨오셨다"고 말했다.

박진희 씨가 '알맹상점'에 남긴 사인(사진 '알맹상점' 인스타그램)/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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