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이 키우는 아빠"... 봉태규가 '제로 웨이스트' 예능 도전한 이유

  • 김도담 기자
  • 2020.06.24 13:55
(사진 봉태규 씨 인스타그램)/뉴스펭귄

배우 봉태규 씨가 제로 웨이스트를 콘셉트로 한 올리브 새 예능 '식벤져스'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의 직함은 '총괄 매니저'다.

'식벤져스'는 각지에서 남은 식재료를 활용해 스타와 셰프들이 식당을 운영하면서 음식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노력을 그린다.

김관태 PD는 23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제로 웨이스트란 일상에서 쓰레기를 최소화하자는 가장 큰 취지의 운동이고, 저는 제로 웨이스트에 음식을 접목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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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획해보니 버려지는 식재료들이 많아서 이걸 잘 활용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쓰고 남은 식재료로 개발한 새로운 메뉴를 일반인들에게 대접해 남겨진 식재료를 최대한 소진하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이라고 했다.

봉태규 씨는 "(아내) 하시시박이 환경에 관심이 많다.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 기획안을 보고 고민 없이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봉태규 씨와 아내 하시시박(사진 봉태규 씨 인스타그램)/뉴스펭귄

이어 "각 가정에서도 100% 완벽하게 실천하지는 못하더라도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도전을 시도해볼 만하다는 생각을 가져갈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음식 관련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정말 많은데, 그동안 보지 못한 출연자들의 노동 강도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멤버들에게 '생으로' 식당 영업을 시킬 줄은 몰랐다"고 했다.

또 "우리 예능은 성장 드라마 같은 느낌이 있다. 연예인들은 식당을 직접 운영하는 게 처음이고, 셰프들도 제로 웨이스트로 요리하는 게 처음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분명히 변화하는 모습이 있을 것이고 마무리될 때쯤 10점 만점에 10점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봉태규, 문가영, 문빈, 송훈, 유방원, 김봉수 씨가 출연하는 '식벤져스'는 24일 오후 7시 40분 올리브, tvN에서 동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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