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 뉴스펭귄
  • 2019.01.25 10:57

카라는 동물이 인간의 일방적인 착취와 이용에서 벗어나 존엄한 생명으로서 그들 본연의 삶을 영위하고, 모든 생명이 균형과 조화 속에 공존하는 세상을 지향하는 동물권 행동 단체입니다. 다음은 유명 영화감독이기도 한 임순례 카라 회장이 홈페이지에 올린 글입니다.

2002년 아름품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동물권행동 카라(Korea animal rights advocates)는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 한 동물권 운동단체로 성장하였습니다. 카라는 설립초기부터 효율적이고 바람직한 운동방향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밑빠진 독에 물붓기 같은 시지프스적 현상을 넘어서, 근원적 개선과 변화를 갈구했던 카라는 그간 두 개의 날개에 의지해 열심히 날개짓을 해왔습니다. 동물보호 관련법 개정활동및 정책생산이 한쪽 날개라면 교육및 캠페인이 다른쪽 날개였습니다. 그 결과,기초체력이 매우 열악했던 한국동물운동이 이제는 든든한 정책적 대응력을 보유하고 운동의 올바른 방향성과 확장성을 가지게 된 배후에 카라의 역할이 작지 않았고 우리의 방향설정이 틀리지 않았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카라는 이제 2019년 하반기 개관예정인 카라 더봄센터 건립을 기준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입니다. 카라 더봄센터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동물운동의 확장과 더욱 심도 깊고 체계적인 정책생산을 위한 현장 혹은 전초기지의 역할을 하게 될 것 입니다. 반려동물인구 천만시대인 현재, 일반 시민들의 동물복지와 동물권 향상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런 경향은 한국사회가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로 성장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봅니다. 작고 약한 존재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그 사회의 성숙도를 가늠하는 척도이기 때문입니다.

뉴스펭귄 기자들은 기후위기와 그로 인한 멸종위기를 막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정기후원으로 뉴스펭귄 기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세요. 이 기사 후원하기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 하고 있는 현대인의 삶에 있어서 가장 큰 화두는 ‘상호공존’에 대한 감수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구상의 다양한 존재들이 상대를 일방적으로 착취하지 않고 다른 존재 본연의 삶의 무늬를 온전히 이해하고 인간중심의 종우월주의를 벗어나는 순간, 우리 지구의 미래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카라 더봄센터 건립을 비롯한 동물권행동 카라의 활동에 지속적인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리며 ‘인권을 넘어 생명권으로’ 함께 나아가는 길에 동참해주시기를 염원합니다.

홈페이지: ekara.org

뉴스펭귄은 기후위험에 맞서 정의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춘 국내 유일의 기후뉴스입니다. 젊고 패기 넘치는 기후저널리스트들이 기후위기, 지구가열화, 멸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그 공로로 다수의 언론상을 수상했습니다.

뉴스펭귄은 억만장자 소유주가 없습니다. 상업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일체의 간섭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금전적 이익이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리의 뉴스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뉴스펭귄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후원을 밑거름으로, 게으르고 미적대는 정치권에 압력을 가하고 기업체들이 기후노력에 투자를 확대하도록 자극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은 기후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데 크게 쓰입니다.

뉴스펭귄을 후원해 주세요. 후원신청에는 1분도 걸리지 않으며 기후솔루션 독립언론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후원하러 가기
저작권자 © 뉴스펭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