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 지옥'에 갇혀 죽을 뻔한 코끼리 가까스로 구출돼

  • 남주원 기자
  • 2020.06.12 15:32

진흙에 갇혀 죽을 뻔한 코끼리가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Photos by David Chancellor @chancellordavid | At the Nanapa Conservancy, in northern Kenya, a bull elephant is caught in sinking mud at the edge of a dam. A herder spots it and immediately goes to find a community ranger. The ranger notifies his control room. The rangers mobilize with support from Loisaba conservancy @loisaba_conservancy and the Northern Rangelands Trust @nrt_kenya, including Kieran Avery, whose work I’ve been documenting. He’s the one seen digging it out. The elephant, now exhausted and severely dehydrated, is part dug out and part dragged out of the mud that would surely have been his grave. Then, having been washed down, it got up, gave itself a good shake, and wandered off for a spot of browsing. The point here is not only that the elephant is now alive and well, but that all these organizations, although operating in extraordinarily remote parts of Kenya, are able to communicate, plan, support, and action the rescue of this incredible creature. It's been a Herculean task to get to this point. The point, my point, is that it takes money to do this, and to maintain the infrastructure to support it. Without income from tourism in this part of the world, this is going to get increasingly difficult to replicate. It’s vital we keep supporting those who support them on our behalf. Follow me @chancellordavid #covid_19 #stopwildlifetrade #eleph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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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북부에서 코끼리 한 마리가 진흙 속에 갇힌 채 꼼짝 못하고 있었다고 내셔널지오그래픽은 12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인스타그램에 알렸다. 다행히 현재 코끼리는 무사히 구출된 상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따르면 한 양치기가 진흙에 빠져 고통스러워하는 코끼리를 발견했으며, 신고를 받은 지역 야생동물 보호 커뮤니티 로이사바 보호소(Loisaba conservancy)와 노던 레인지 트러스트(Northern Rangelands Trust)가 즉시 코끼리를 구조하기 위해 출동했다. 

이들의 도움으로 코끼리는 무사히 '진흙 지옥'으로부터 빠져나왔다. 구조 직후 코끼리는 많이 지쳤으며 극심한 탈수 증세를 보였다. 하지만 온몸에 범벅된 진흙을 씻겨내자 코끼리는 일어나서 몸을 흔들었다. 잠시 방황하던 코끼리는 이내 유유히 제 갈 길을 향해 떠났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측은 "중요한 점은 코끼리가 살아있고 건강하다는 사실 뿐만 아니라 케냐 지역 커뮤니티의 놀라운 구조 실행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러한 구조 작업을 수행하는 데는 자금이 필요하다"며 케냐 야생동물 보호를 향한 사람들의 관심과 지원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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