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진정한 플렉스"...사회적 책임감에 행동으로 답한 명품브랜드

  • 남주원 기자
  • 2020.06.12 07:50
'구찌 이퀼리브리엄' 일러스트디자인(사진 Gucci Equilibrium)/뉴스펭귄

"진짜 럭셔리란 바로 이런 것"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환경보호에 앞장서고자 '구찌 이퀼리브리엄(Gucci Equilibrium)' 공식 웹사이트를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리뉴얼 오픈했다. 더불어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도 새로 개설했다.

새롭게 재단장한 이 디지털 플랫폼은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 녹색에너지, 멸종위기 등 환경문제에 관한 주요 현안에 대해 전세계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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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측에 의하면 구찌이퀼리브리엄은 사람들이 환경 관련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발히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진 'Gucci Equilibrium' 공식 웹사이트 메인 화면 캡처)/뉴스펭귄
(사진 Gucci Equilibrium)/뉴스펭귄

지난 2018년 첫 개시된 '구찌 이퀼리브리엄'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더 나은 지구의 미래를 위한 긍정적 변화를 적극적으로 모색,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구찌 CEO 마르코 비자리(Marco Bizzarri)는 “구찌는 전세계 인류와 환경을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선 앞으로 나아갈 방안을 찾아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구찌는 지난 5일 발표한 2019년 환경손익보고서(EP&L: Environmental Profit and Loss)를 통해 사업 활동에 따른 환경적 영향을 감축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힌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찌는 지난 2019년 기준 환경적 피해를 39%, 온실가스 배출량을 37% 줄였다.

(사진 Gucci)/뉴스펭귄

더불어 구찌는 동물보호를 위한 펀드 조달 프로그램 '더 라이언즈 셰어 펀드(The Lion’s Share Fund)'에 지난 2월 합류했다.

더 라이언즈 셰어 펀드는 전세계 자연과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5년간 매년 1억 달러 기금 조성을 목표로 한다. 그 일환으로 구찌는 동물이 브랜드 광고에 출연할 때마다 브랜드 언론 홍보 지출 비용의 0.5%를 해당 펀드에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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