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거 아니라고!"...표정부터 스킬까지 매력만점인 개구리

  • 남주원 기자
  • 2020.06.13 09:00
이하 검은비개구리(사진 해외 커뮤니티 캡처)/뉴스펭귄

"야 표정 좀 풀어~ 뭐가 그렇게 아니꼬운건데?"
"내가 뭘...? 나 지금 기분 되게 좋은데...? (억울)"

여기 달콤살벌한 외모의 소유자가 있다. 바위같은 생김새에 울퉁불퉁한 피부, 잔뜩 성난 듯한 표정. 하지만 그 모습이 왠지 밉지 않고 사랑스러운 마성의 개구리.

(사진 imgur)/뉴스펭귄

검은비개구리(Black Rain Frog)는 남아프리카 고유종이다. 몸길이 약 4~5cm까지 자라며 암갈색 또는 검은색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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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누군가로부터 위협을 느끼면 몸집을 더 퉁퉁해 보이도록 만들기 위해 공기로 몸을 잔뜩 부풀린다.

(사진 iSpotnature)/뉴스펭귄

게다가 최대 15cm 깊이까지 굴을 파는 검은비개구리는 굴파기 신공이다. 번식기 수컷 개구리는 알을 지키기 위해 알이 부화할 때까지 굴속에 머문다. 

"어디 가지 말고 내 옆에 착 붙어 있어!" 암컷 검은비개구리는 성교 중 등에서 끈적끈적한 물질을 분비해 수컷 개구리가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사진 해외 커뮤니티 캡처)/뉴스펭귄

조림(산림을 인위적으로 조성하는 것) 및 잦은 산불로 인한 서식지 손실 등은 검은비개구리에게 주요 위협요소다. 하지만 다행히 종 대부분이 보호되고 있으며 개체수는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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