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부딪쳐 죽은 듯" 일본 인식표 단 멸종위기 푸른바다거북 제주서 발견
"선박 부딪쳐 죽은 듯" 일본 인식표 단 멸종위기 푸른바다거북 제주서 발견
  • 김도담 기자
  • 승인 2020.06.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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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에서 발견된 푸른바다거북 사체(사진 제주해양경찰서)/뉴스펭귄
제주항에서 발견된 푸른바다거북 사체(사진 제주해양경찰서)/뉴스펭귄

선박 스크루에 부딪쳐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멸종위기 푸른바다거북 사체가 제주항에서 발견됐다.

1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22분쯤 제주항 제1서방파제 테트라포드 인근 해상에서 거북이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조사 결과 이 거북은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푸른바다거북으로 판별됐다. 외관상 불법포획 흔적은 없었지만, 등갑 상처로 보아 선박 스크루에 의해 폐사한 후 제주항으로 표류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견된 푸른바다거북은 길이 103cm, 폭 80cm로 양쪽 뒷다리에 일본해양연구소가 부착한 것으로 보이는 개체 인식표가 달려있어 일본에서 방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죽은 지 10일 정도 지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 제주해양경찰서)/뉴스펭귄

개체 인식표는 거북이 산란기를 맞았거나, 구조·치료됐을 시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이를 바다거북 보전을 위한 생태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부착한다.

푸른바다거북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위기(EN) 등급으로 분류한 멸종위기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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