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시선이 느껴진다"...창문으로 하루종일 집안 지켜보는 동물

  • 남주원 기자
  • 2020.06.05 14:43
(사진 'Vroege Vogels' 유튜브 영상 캡처)/뉴스펭귄

네덜란드의 한 남성은 창문 너머 누군가 끊임없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시선을 느꼈다.

네덜란드 환경 매체 '일찍 일어나는 새(Vroege Vogels)'는 수리부엉이가 조스 바트(Jos Baart)라는 남성의 집 3층 창가 화단에 둥지를 틀었다고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내 수리부엉이는 새끼 3마리를 부화시켰다.

바트는 "처음엔 창밖에 비둘기가 있는 줄 알았다"며 "하지만 그들은 대형 조류 중 하나인 수리부엉이였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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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볼 수 있듯 수리부엉이 가족은 집안에 있는 바트를 쳐다보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바트 또한 그들을 바라보며 행복해 한다. 

바트는 "나는 24시간 7일 내내 영화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지금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다"면서 "새끼들이 다 자라 떠나가더라도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편 수리부엉이는 IUCN 적색목록 관심대상(LC, Least Concern)이다. 한국에서는 천연기념물 제324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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