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본 사람만 안다는 '바게트 수세미' 매력
써본 사람만 안다는 '바게트 수세미' 매력
  • 남주원 기자
  • 승인 2020.06.0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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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게트 수세미 (사진 제보자 최 모씨 제공)/뉴스펭귄

"바게트 누가 사왔어? 나 한 입만 잘라 먹어도 돼?"

맛있는 바게트를 똑 닮은 이 녀석의 정체는 친환경 천연 수세미다.

수세미는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풀이다. 옛 조상들은 이 수세미를 키워 설거지 할 때 사용했다. 자연 그대로의 수세미를 그대로 말린 것으로, 용도에 맞게 크기별로 잘라 쓰면 된다. 최근 이 수세미가 '바게트 수세미'라고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서걱서걱' 잘리는 소리까지 영락없는 바게트다. 

우리가 늘상 사용해오던 알록달록 아크릴 수세미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돼 설거지 후에도 식기에 남게 된다. 이에 환경을 생각하는 많은 이들이 천연 수세미를 찾고 있다. 

특히 여기가 부엌인지 빵집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비주얼의 바게트 수세미는 최근 친환경 '핫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수세미를 있는 그대로 자연 건조했기 때문에 잘랐을 때 내부에 까만 씨앗이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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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씨는 바게트 수세미를 사용한 후에는 욕실 욕조마개로 쓰고 버리면 좋다는 '꿀팁'도 전했다 (사진 제보자 최 씨 제공)/뉴스펭귄

바게트 수세미 사용자 최 모 씨는 "사용 후 버리게 되더라도 자연으로 되돌아간다는 생각에 환경에 보탬이 되고자 바게트 수세미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2일 뉴스펭귄에 전했다.

최 씨는 바게트 수세미가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고 극찬했다. 그는 "우선 사용 후 음식물 색이 물들지 않는다"라며 "일반 수세미는 기름 세척을 하면 세척 후 기름기가 수세미에 계속 남아 미끌거리는데, 바게트 수세미는 기름기가 남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 씨는 "편리함과 가성비 모두 중요하나 자연환경을 지켜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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