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코끼리 닮은 귀여운 '덤보 문어'...세계에서 가장 깊은 심해서 촬영돼
아기코끼리 닮은 귀여운 '덤보 문어'...세계에서 가장 깊은 심해서 촬영돼
  • 남주원 기자
  • 승인 2020.05.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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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사진 'Wikimedia Commons')/뉴스펭귄
이하 덤보 문어(사진 Alan J. Jamieson)/뉴스펭귄

세계에서 가장 깊은 심해에 사는 귀여운 '덤보 문어'가 촬영됐다.

이 문어는 인도양 자바 해구(Java Trench)의 7000m 깊이에서 발견됐다. 이는 이전 기록보다 약 2km 더 깊은 것이다.

해당 내용은 영국 뉴캐슬대학교 자연환경과학과 앨런 J. 제이미슨(Alan J. Jamieson) 박사와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연구원 마이클 베키오네(Michael Vecchione)가 공동 연구한 것으로, 국제 과학저널 마린 바이올로지(Marine Biology)에 지난 26일(현지시간) 게재됐다.

설명(사진 'Wikimedia Commons')/뉴스펭귄
(사진 'Wikimedia Commons')/뉴스펭귄

'덤보 문어'로 알려진 그림포테우티스(Grimpoteuthis)는 눈 위로 뻗어있는 귀 모양 지느러미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아기 코끼리 캐릭터 '덤보(Dumbo)'와 비슷해 이러한 별명이 붙었다.

연구팀에 의하면 이들은 '랜더'라는 장비를 사용해 인도양 해저에서 2마리 덤보 문어를 촬영했다. 한 마리는 자바 해구의 5760m에서, 또 다른 한 마리는 6957m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각 문어의 몸길이는 43cm, 35cm였다. 

이번 촬영 전까지는 50년 전 카브리해 5145m에서 관측된 문어가 최고 기록이었다. 

설명(사진 'Wikimedia Commons')/뉴스펭귄
인도양 자바 해구. 아래 그림의 노란색 점은 2개는 문어가 관찰된 위치를 나타낸다(사진 Alan J. Jamieson)/뉴스펭귄

제이미 박사는 "이번 관측이 중요한 이유는 문어가 전세계 해저의 99% 이상에서 잠재적으로 적합한 서식지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심해에 사는 동물들은 분명 특별한 적응을 필요로 할 것"이라며 "심해의 압력 상태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들은 세포 내부에서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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