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 만에 제주도 작은 항구에서 나온 7t 쓰레기

  • 임병선 기자
  • 2020.05.28 10:39
서귀포시 하효항에서 수거된 폐타이어 쓰레기 (사진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뉴스펭귄

제주도 작은 항구 바닷속에서 한시간 만에 쓰레기 약 7t이 수거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소속 해경과 서귀포수협 관계자, 민간 다이버 등 약 70명은 27일 서귀포시 하효항에서 수중 정화 활동을 벌였다. 해경 관계자는 민간 다이버가 자원봉사로 쓰레기 수거 작업에 참여했다고 28일 뉴스펭귄에 밝혔다.

수거 작업 약 1시간 만에 커다란 폐타이어, 폐그물, 폐통발 등 모래에 파묻혀 있던 쓰레기 약 7t이 육지로 올라왔다. 해녀 채집활동 시 안전을 위협했던 쓰레기들이 사라지면서 해당 지역 어민들은 시름을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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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져올려지는 녹슨 금속 구조물 (사진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뉴스펭귄

해경 관계자는 “이번 수거 활동은 5월 31일 제25회 바다의 날에 계획됐던 제주해경 주관 행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취소돼 작게나마 해경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자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해경 측은 “하효동 어촌계 요청을 받아 작업 계획을 세우게 됐다. 그 와중 제주도 작은 항구에서 꾸준히 쓰레기 수거 활동을 해온 민간 다이버 동호회와 접촉해 이들과 함께 수거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바다로 입수하는 다이버 (사진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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