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침 도는데 알고보면 섬뜩..."미세플라스틱은 결국 되돌아온다"

  • 남주원 기자
  • 2020.05.25 11:22
이하 플라스틱 폐기물로 디자인한 작품(사진 'Sweet Sneak Studio' 공식 홈페이지)/뉴스펭귄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플라스틱 쓰레기로 식품을 디자인하는 브랜드가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스위트 스닉 스튜디오(Sweet Sneak Studio)는 지난 2013년(현지시간) 팝업 카페로 처음 문을 연 이후 음식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대한 서비스 브랜딩 및 커뮤니케이션·이벤트 대행사, 디자인 스튜디오로 발전해왔다.

그들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5mm 미만의 미세플라스틱 조각을 포함하기 쉬운 8가지 식품을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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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weet Sneak Studio' 공식 홈페이지)/뉴스펭귄

스위트 스닉 스튜디오는 "플라스틱 물병은 미세플라스틱 함량이 가장 높다"며 "그외에도 과학자들은 맥주, 꿀, 바다 소금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맥주 거품 대신 스티로폼을, 꿀 용기에는 미세플라스틱 조각들을, 스시롤에는 비닐봉지를 사용하는 등 미세플라스틱 폐기물로 기존 식품을 대체했다.

(사진 'Sweet Sneak Studio' 공식 홈페이지)/뉴스펭귄

스위트 스닉 스튜디오는 "우리가 소비한 플라스틱은 바다로 흘러가 다양한 해양생물이 섭취하게 된다. 이어 육식동물은 그러한 해양생물을 잡아 먹는다"고 말했다.

그들은 "결국 미세플라스틱은 먹이사슬의 최상단까지 올라가 우리 접시에 다시 도착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 'Sweet Sneak Studio' 공식 홈페이지)/뉴스펭귄

스위트 스닉 스튜디오는 "우리는 보통 음식의 아름다움에 중점을 둔 콘텐츠와 이벤트를 제작한다"면서 "하지만 식품 폐기물 및 지속 불가능한 포장, 비윤리적 구매와 같은 '추악한 진실'에 점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영국 라이프스타일 전문 매체 디진(Dezeen)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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