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구멍 하트 날리며 심쿵 자태 뽐내는 점박이물범 '은반지'

  • 김도담 기자
  • 2020.05.18 10:11
천연기념물 331호 점박이물범 은반지(사진 서울대공원 제공)/뉴스펭귄

지난달 2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천연기념물 331호 점박이물범 근황이 전해졌다.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아빠 '제부도'(20세 추정)와 엄마 '은이'(7세) 사이에서 태어난 신생 점박이물범에게 최근 '은반지'라는 이름이 생겼다. 엄마 은이의 이름 '은'에 귀하게 자라라는 뜻으로 '반지'를 붙여 은반지로 지었다.

은반지는 해양관에서 9㎏으로 태어나 현재 건강한 상태라고 알려졌다. 하트 모양 코와 보송보송 하얀 배내털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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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반지' 탄생 다음날(사진 서울대공원 제공)/뉴스펭귄
15일 서울대공원이 공개한 폭풍성장 중인 은반지(사진 서울대공원 제공)/뉴스펭귄

점박이물범은 불규칙한 반점 무늬가 몸 전체에 있다. 천연기념물이 아닌 참물범과 구분이 쉽지는 않으나 생김새, 외골격, 크기 등에 미세한 차이가 있다.

점박이물범 새끼는 태어난 지 사흘 안에 선천적으로 수영할 수 있고, 2∼3개월 모유를 먹다가 '먹이 붙임 연습'을 거쳐 출생 6개월쯤이면 완전히 독립한다고 한다.

'먹이 붙임 연습'은 젖에서 생선으로 넘어가는 일종의 이유식 단계로, 하얀 배내털이 모두 빠지고 난 뒤 내실로 옮겨 진행한다.

(사진 서울대공원 제공)/뉴스펭귄
(사진 서울대공원 제공)/뉴스펭귄
(사진 서울대공원 제공)/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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