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템 '물티슈'...환경에 치명적인걸 아직도 몰라?

  • 남주원 기자
  • 2020.05.14 07:50
물티슈(사진 'Pixabay')/뉴스펭귄

뛰어난 편리성과 휴대성으로 많은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사용하는 일회용 물티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대한민국 평균 성인은 한 달에 60회 이상 물티슈를 사용한다. 

그러나 물티슈가 환경오염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을 그리 많지 않다.

물티슈에는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이 들어있다. 물티슈에 함유돼 있는 합성섬유 '폴리에스테르'는 플라스틱으로 분류돼 환경을 크게 위협한다. 또한 물기를 오랜 시간 유지하기 위해 여러 화학성분이 함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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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물티슈 없이 어떻게 살라고?'

이에 대해 한국환경공단은 물티슈 대신 가제수건이나 행주를 이용하길 권했다. 물티슈는 그 편리성으로 인해 현재 우리 일상 곳곳에 존재하고 있지만, 사실 천 손수건이나 행주, 걸레로 충분히 대체 가능하다.

손수건(사진 'Flickr')/뉴스펭귄

또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물티슈를 변기를 통해 버리면 플라스틱과 화학물질을 바다로 배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물티슈는 반드시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그렇다면 생분해 재질의 친환경 물티슈는 괜찮지 않을까?'

이에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은 "생분해가 잘 되는 재질의 물티슈라도 변기를 통해 하수 처리장으로 가는 동안에는 분해가 일어나지 않는다"며 "모든 종류의 물티슈는 변기로 버리면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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