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금손' 엄마들이 만든다는 장난감

  • 임병선 기자
  • 2020.05.10 09:00
빨대와 씨디 등으로 만든 바람 불어 돌리는 팽이 (사진 'artpangshow'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뉴스펭귄

최근 SNS 상에서 아이를 위한 업사이클링 장난감이 인기다.

업사이클링(버리는 폐기물을 활용해 새로운 용도로 활용하는 것)은 자원 순환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질 자원을 한 번 더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주 버리고 다시 사야하는 물건을 재활용품으로 대체하면 그 효과가 커진다.

아이는 장난감에 쉽게 흥미를 잃는다. 이 때 새로운 장난감을 사는 대신 업사이클링 장난감을 만들면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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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에서는 업사이클링 장난감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골판지를 이용한 변신 로봇부터 공기총으로 변신한 페트병 등이 SNS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손’들이 업사이클링 장난감 아이디어를 공유해 더 많은 부모들이 업사이클링에 참여하는 계기가 됐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재활용놀이' 인기 게시물 (사진 인스타그램 검색결과 캡처)/뉴스펭귄

이 같은 시도는 자녀에겐 친환경적 시야를 제공할 수 있다는 평가가 많다. 아이들은 일회용품이 넘치는 사회에서 한 물건을 두 번, 세 번 이용할 수 있을 때까지 활용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artpangshow'는 한 아이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장난감 제작 인스타그램 계정이다. 최근 그가 재활용품을 이용해 만든 장난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무언가를 움직이자 붉은 꽃 모양 장난감이 오므렸다 펴졌다를 반복한다. 주사기와 물, 빨대,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장난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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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이 타고 있을 것 같은 장난감 위에 빨대로 바람을 불자 빙글 돌아간다. 놀랍게도 버리는 CD, 빨대를 이용해 만든 팽이 장난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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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으로 만든 팽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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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pangshow' 인스타그램 계정 운영자 정윤미(33) 씨는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찾다 생활 속에서 버려지는 재활용품을 활용하게 됐다"고 8일 뉴스펭귄에 말했다. 그는 재활용품으로 새 물건을 만들다 보니 평소에도 불필요한 일회용품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SNS를 통해 확산된 '금손' 엄마들의 재활용 아이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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