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대는 선택입니다"...남양유업 겨냥한 2차 빨대 반납 운동

  • 임병선 기자
  • 2020.05.04 13:47
빨대가 부착된 남양유업 제품 '초코에몽' (사진 임병선 기자)/뉴스펭귄

2차 빨대 반납 운동이 남양유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팩 형태 용기에 담긴 여러 음료 제품에는 빨대가 부착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각에서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팩 음료 구매 시 빨대는 선택적으로 챙길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지난 2월 환경 관련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쓰레기 없는 세상을 꿈꾸는 방’과 SNS를 중심으로 팩 음료 제조사에 빨대를 반납하는 운동이 실행됐다. 당시 빨대를 받아본 매일유업 측이 빨대가 부착된 음료에 대한 환경 문제를 제기한 고객에게 직접 손편지를 보내 SNS상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포장을 개발하고 빨대 제공 방식도 다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뉴스펭귄 기자들은 기후위기와 그로 인한 멸종위기를 막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정기후원으로 뉴스펭귄 기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세요. 이 기사 후원하기

이 운동을 이어가기 위해 남양유업을 대상으로 두 번째 빨대 반납 운동이 진행된다.

지난 빨대 반납 운동을 소개하며 참여를 독려했던 인스타그램 이용자 A씨는 2차 빨대 반납 운동이 진행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쓰레기 없는 세상을 꿈꾸는 방’에도 같은 내용이 이날 공유됐다.

 
 
 
 
 
 
 
 
 
 
 
 
 

#빨대는선택2차 #빨대반납2차 지난번, 두유구매시 빨대까지 계속 사고 있는 상황이 너무 싫어서, 빨대없는 음료팩 제안을 하는 김에 나 혼자 말고 좀 몇몇이라도 같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작한 #빨대반납 #빨대는선택 모은빨대 반납하며 손편지쓰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같이 하게 되어 언론에도 나고 기업의 변화도 조금씩 보게 되었다. #매일유업손편지 같은 방법으로 또 한 번! 그 때 같이 하지 못한 분들과도 다 같이 하여 소비자 1인의 작은 행동의 소중함을 좀 더 알릴 수 있게 되기를 . . *어떻게? 각자모은 빨대를 건의편지 동봉하여 택배나 우편으로 부친다. (손글씨 추천) . *언제? 6월 11일에 발송! (11일이 #빨대의날 #빨대데이) . *어디로? 각자모은 빨대 회사. 만일 그 회사를 모른다면 -> '남양유업'으로 (지난번에는 매일유업이었음) . *덤으로?! 보낸 인증샷을 공유해보는 재미. 공유시 해시태그 #빨대는선택2차 #빨대반납2차 #빨대데이 같이해요!

Klarblau 클라블라우(@klarblau_daily)님의 공유 게시물님,

그는 “쓰지도 않는 빨대 없이 음료만 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빨대를 해당 제조사에 반송하며 의견을 제시해 보자”고 적었다.

게시물에는 운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그동안 모아뒀던 빨대를 6월 11일에 해당 제조사로 발송하면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빨대 없이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포장재를 개선하자는 내용을 편지에 첨부하면 된다고 했다.

A씨는 “모은 빨대 출처가 여러 제조사거나, 보낼 빨대는 없지만 의견을 내고 싶다면 남양유업에 빨대나 편지를 보내면 된다”고 말했다.

뉴스펭귄은 기후위험에 맞서 정의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춘 국내 유일의 기후뉴스입니다. 젊고 패기 넘치는 기후저널리스트들이 기후위기, 지구가열화, 멸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그 공로로 다수의 언론상을 수상했습니다.

뉴스펭귄은 억만장자 소유주가 없습니다. 상업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일체의 간섭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금전적 이익이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리의 뉴스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뉴스펭귄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후원을 밑거름으로, 게으르고 미적대는 정치권에 압력을 가하고 기업체들이 기후노력에 투자를 확대하도록 자극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은 기후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데 크게 쓰입니다.

뉴스펭귄을 후원해 주세요. 후원신청에는 1분도 걸리지 않으며 기후솔루션 독립언론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후원하러 가기
저작권자 © 뉴스펭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