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코로나19 속 '환경 지키려고' 시행하는 이것

  • 남주원 기자
  • 2020.04.28 09:49
꽃병 데코레이션으로 새활용한 스타벅스 포장봉투(사진 '스타벅스''제공)/뉴스펭귄

스타벅스가 고객이 직접 새활용하는 '그린홈 만들기 프로젝트'를 벌인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2주 동안 환경재단과 함께 SNS를 통해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새활용’ 생활을 고객과 공유하는 그린홈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연필꽂이로 새활용한 스타벅스 요거트 용기(사진 '스타벅스''제공)/뉴스펭귄
저금통으로 새활용한 스타벅스 일회용 컵(사진 '스타벅스''제공)/뉴스펭귄

현재 스타벅스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당국 지침에 따라 고객 요청 시 매장 내 일회용 컵을 제공하는 등 업계 전반에 걸쳐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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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홈 만들기 프로젝트는 이처럼 불가피하게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속 매장에서 고객에게 제공되는 일회용품을 고객이 직접 새롭게 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새활용을 독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하 스타벅스, 고객이 직접 새활용하는 '그린홈 만들기 프로젝트' 전개(사진 '스타벅스''제공)/뉴스펭귄

‘새활용’은 생활 속 버려지거나 쓸모 없어진 물건을 수선해 재사용하는 리사이클링의 상위 개념이다. 버려지던 제품을 재활용하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가치를 더해 전혀 다른 제품으로 다시 생산하는 업사이클링을 의미한다.

스타벅스는 "많은 고객이 이번 스타벅스 그린 홈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만의 새활용 방법을 공유함으로써 코로나19 속에서도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여러 대안을 서로 공유, 응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사진 '스타벅스''제공)/뉴스펭귄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환경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한 후 매장에서 제공받은 일회용 컵·종이 캐리어·포장용 상자·슬리브 등 일회용품을 생활 속에서 새활용하는 사진과 함께 ‘#그리너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 #그린홈만들기’ 3개 해시태그를 달아 본인 인스타그램에 공개상태로 업로드 하면 된다. 

스타벅스는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00명을 선정해 인당 5개씩 스타벅스 유리 머그잔 총 1000개를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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