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기상기후 사진전 개최..."지친 국민 위로하는 작은 쉼표 되길"

  • 남주원 기자
  • 2020.04.16 16:13
'쌍용오름' 김택수作, 대상(사진 '기상청')/뉴스펭귄

신비하고 아름다운 우리 주변의 날씨를 담은 '기상기후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기상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한 '제37회 기상기후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1차 전시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역(3층 대합실)에서, 2차 전시는 다음달 11일부터 17일까지 수서역(1층 대합실)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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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하고자 이번 전시회는 △작품 거리 2m 이상 △적정 인원 통제 △마스크 필수 착용 △손 소독제 비치 등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안개도시' 방춘성作, 금상(사진 '기상청')/뉴스펭귄
'구름모자 쓴 독도' 우태하作, 은상(사진 '기상청')/뉴스펭귄

전시 작품으로는 진귀한 기상현상인 용오름을 잘 담아낸 '쌍용오름'과 한편의 그림 같은 안개 속 도시를 보여준 '안개도시' 등 사진 35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 매화나무 가지에 내려앉는 눈의 모습을 담아낸 '설중매', 안개가 폭포처럼 흐르는 장면을 담은 '안개폭포' 등 타입랩스(정상속도보다 빨리 돌려서 보여주는 특수영상 기법) 3점도 함께 전시한다.

아울러 기상청은 '제12회 기후변화 주간'인 오는 13일~28일에 맞춰 빗방울, 폭풍, 바람 등을 전시 공간 내 영상과 음향으로 표현해, 관람객이 기상기후를 재밌고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이번 전시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것은 물론, 아름다운 기상기후 현상을 담은 사진들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작은 쉼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37회 기상기후사진 전시회' 포스터(사진 '기상청')/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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