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안도 업사이클링? 선거홍보물로 만들어진 물건 찾아보니

  • 임병선 기자
  • 2020.04.09 17:55

선거홍보물 폐기물은 이번에도 업사이클링 업체에 버려질 예정이다. 

환경부는 21대 총선 선거홍보물 폐기물을 적정하게 처리하기 위한 재활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폐기물 처리 방법 중 하나로 선거 현수막을 수거해 업사이클링(폐기물을 활용해 새로운 용도로 바꿔 쓰는 일) 업체에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환경부는 "현수막은 대부분 폴리에스테르, 면 등으로 만들어진 합성섬유라 장바구니, 청소용 마대 등으로 재활용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현수막은 해당 홍보물을 설치한 정당 및 후보가 철거하며, 지자체가 수거해 재활용업체로 운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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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2018년 6월 지방선거에 활용하기 위해 등록된 현수막은 13만 8192장이다. 2018년은 물론이고 그전부터 선거홍보물 폐기물을 줄이거나 아예 대안을 마련하라는 지적이 빗발쳤다. 하지만 지난 지방선거 당시 환경부가 제시한 해결책도 폐현수막을 재활용하겠다는 방식에 그쳤다.

제공된 폐현수막을 이용해 업사이클링 업체는 지갑, 가방 등을 제작해 판매한다. 폐현수막으로 제작된 제품은 다음과 같다.

이하 업사이클링 업체에서 제작한 현수막 에코백 (사진 터치포굿 홈페이지)/뉴스펭귄
(사진 터치포굿 홈페이지)/뉴스펭귄
(사진 터치포굿 홈페이지)/뉴스펭귄
(사진 터치포굿 홈페이지)/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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