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7일) 최대 핑크문 뜬다..."집에서 보름달 바라보며 지친 마음 위로 받아요"

  • 남주원 기자
  • 2020.04.07 11:38
슈퍼문(사진 'Pixabay')/뉴스펭귄

오늘밤(7일) 올해 가장 큰 보름달 '슈퍼문'을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을 오는 8일 11시 35분에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때는 낮 시간대라 육안으로 관측할 수가 없다. 따라서 전날인 오늘 7일 저녁(월출)부터 8일 새벽(월몰) 사이 가장 큰 달을 볼 수 있다. 

서울 기준 달이 뜨는 시각은 7일 오후 5시 59분, 지는 시각은 8일 오전 6시 24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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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안으로는 8일 오전 3시 9분 가장 크고 밝은 달을 볼 수 있으며 이때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이 지난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졌을 때 나타나는 크고 밝은 보름달이다.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와 보름달이 뜨는 시기가 겹쳐, 평소보다 훨씬 크게 관측되는 보름달을 말한다. 

달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이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커 보이고 멀면 작게 보인다. 

8일은 완전히 둥근달인 '망(望)'에 가까운 동시에 달과 지구의 거리가 최소가 되기 때문에 달이 더 크게 보인다. 이날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5만 6907km로, 지구와 달 평균 거리인 38만 4400km보다 2만 7500km 이상 가깝다. 

꽃잔디(사진 'Pixabay')/뉴스펭귄

올해 슈퍼문은 '핑크문'이라고도 불린다. 크고 밝은 보름달인 슈퍼문인 동시에 꽃이 피는 4월에 떠올라 붙은 이름이다. 이 무렵 북아메리카 동부 지역에서 피는 야생화인 ‘꽃잔디(phlox subulata)'에서 유래한것으로 전해진다. 달 표면이 분홍색을 띠는 것은 아니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가장 작은 둥근달은 오는 10월 31일 오후 11시 49분에 볼 수 있다. 

이날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40만 6394km로 평균거리보다 2만km 이상 멀어져, 올해 가장 큰 달과 작은 달 크기는 약 14% 정도 차이난다.

제24회 한국천문연구원 천체사진공모전 보름달 사진 수상작ⓒ김석희(사진 '한국천문연구원')/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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