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어디가 신경 써?" 총선 공약 간편 비교 서비스 등장

  • 임병선 기자
  • 2020.04.06 17:01
2020총선기상청 서비스 목업 이미지 (사진 415ppm 제공)/뉴스펭귄

한 기후변화 단체가 환경 관련 총선 공약 비교 시스템을 공개했다.

6일 기후변화 단체 ‘415ppm’은 4월 15일 치뤄지는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직접 개발한 ‘2020총선기상청’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지역구 후보가 속한 정당에서 어떤 기후공약을 내세우고 있는지와 각 정당 주요 10대 공약을 확인할 수 있다.

각 정당별 공약이 기후위기에 잘 대응했는지 날씨로 비유해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이 시스템은 모든 정당을 평가해 기후변화에 잘 대응한 공약을 내놨다면 맑음, 조금 모자라다면 구름, 미진하다면 비, 해당 공약이 없다면 천둥번개로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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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평가 내용은 기후위기 비상행동, 그린피스 등 주요 환경단체가 공약을 평가한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또 세계적 추세인 주요 기후정책 8가지도 소개해 사용자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구체적 정책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투표가 기후를 살린다’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단체 측은 “투표야말로 개인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중요한 실천방법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은 앞으로 기후위기 결과를 맞닥뜨릴 주요 이해당사자다. 또 장년은 기후 보전에 책임과 의무가 있는 기성세대다. 그러므로 후보와 정당이 내세우는 ‘기후위기 대응 의지’ 유무를 기준으로 4월 15일 투표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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