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위협하는 바이러스" 중국 우한 고양이 15마리 코로나19 양성

  • 김도담 기자
  • 2020.04.06 15:12
(사진 pixabay)/뉴스펭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서도 고양이가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글로벌타임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황중농업대학과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진은 공동 발표한 논문에서 "고양이 102마리에서 채취한 혈청 샘플 15개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15개 샘플 가운데 11개에서는 중화항체가 발견됐다.

주인이 코로나19 확진 환자인 고양이에서 채취한 3개 샘플에서는 중화항체 수준이 높았는데 이는 이들 고양이가 인간과의 밀접접촉을 통해 감염됐음을 시사한다고 논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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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미국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Bronx Zoo) 4살 암컷 말레이시아 호랑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호랑이는 직원으로부터 코로나19에 전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동물원 측은 말했다. 또 홍콩에서는 지난달 애완견이 사람으로부터 코로나19에 전염됐으며, 벨기에에서도 애완용으로 키우던 고양이가 주인으로부터 옮아 확진된 사례가 보고됐다.

앞서 홍콩 당국은 "반려동물에게서 사람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된다는 증거는 전혀 없으므로 반려동물을 버려서는 절대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을 경우 반려동물을 쓰다듬거나 포옹, 입맞춤, 음식을 나눠 먹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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