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물원서 4살 말레이시아 호랑이 코로나19 확진"

  • 김도담 기자
  • 2020.04.06 09:14
(사진 미국 야생 생물 보존 협회)/뉴스펭귄

미국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Bronx Zoo) 호랑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언론 뉴욕데일리뉴스, CNN 등에 따르면 4살 말레이시아 암컷 호랑이 나디아(Nadia)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사례이자 전 세계적으로 호랑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첫 사례라고 브롱크스 동물원 측은 설명했다.

미국 농무부(USDA)와 동물원 측은 나디아뿐 아니라 또다른 호랑이와 사자 등 모두 6마리가 병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들 동물은 직원으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동물원 측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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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ikipedia)/뉴스펭귄

동물원의 수석 수의사 폴 칼레(Paul Calle)는 "매우 주의를 기울이며 호랑이에 대해 검진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수의사와 모든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브롱크스 동물원은 지난달 16일 폐쇄했으며, 해당 호랑이는 같은 달 27일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콩에서는 지난달 애완견이 사람으로부터 코로나19에 전염됐으며, 벨기에에서도 애완용으로 키우던 고양이가 주인으로부터 옮아 확진된 사례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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