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 불가" 올해 11월 영국 기후변화총회 내년으로 연기

  • 김도담 기자
  • 2020.04.02 09:46
(사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트위터)/뉴스펭귄

올해 11월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릴 예정이던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격 연기됐다. 

COP26은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COP26을 2020년 11월에 개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변경 사실을 알렸다. 

이어 "우리는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모든 관련자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내년으로 재조정될 총회 일정을 나중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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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6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탄소배출 감축 노력을 조율하고 협상하는 다자외교 무대다.

영국 정부 측은 "국가는 코로나19로부터 생명을 구하고 바이러스와 싸우는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것이 COP26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결정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패트리샤 에스피노사(Patricia Espinosa)는 "코로나19는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위협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기후 변화가 인류가 직면 한 가장 큰 위협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더 건강하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탄력적인 21세기 경제를 형성할 기회라고 말했다.

한반도의 극한호우는 지구가열화가 원인이라고 카이스트(KAIST) 연구진이 최근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기후위기는 먼 나라 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 곁에서 현재진행형으로 전개되는 급박하고 구체적인 위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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