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수놓은 밤하늘 같은 모래에 자몽빛 파도가 치는 곳 (영상)
별이 수놓은 밤하늘 같은 모래에 자몽빛 파도가 치는 곳 (영상)
  • 임병선 기자
  • 승인 2020.04.05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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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발견된 붉은색 해변이 화제다.

 
 
 
 
 
 
 
 
 
 
 
 
 
 
 

Elham Gholami(@elhamgholami)님의 공유 게시물님,

반짝거리는 검은 모래를 발로 파 내자 새빨간 모래가 드러난다. 이윽고 파도가 닥쳐오는데 그 물이 새빨갛다. 파도가 오갈때마다 모래는 다시 반짝인다. 화성에 있는 바다라던가 SF영화의 한 장면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이 바다는 엄연히 지구상에 현존한다.

이 영상은 2019년 11월 한 SNS 이용자가 공유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붉은 파도가 밀려오는 사진을 다시 공유하며 지난 영상까지 다시 인기를 끌었다.

 
 
 
 
 
 
 
 
 
 
 
 
 
 
 

Elham Gholami(@elhamgholami)님의 공유 게시물님,

게시물 작성자에 따르면 영상이 촬영된 곳은 이란(Iran) 호르무즈 섬(Hormuz Island)이다. 이 섬은 이란과 아라비아반도를 가르는 호르무즈 해협 중간에 위치해 있다.

이 섬의 토양 구성을 생각해보면 왜 붉은 바다가 생겼는지 유추할 수 있다. 호르무즈 섬 토양에는 산화철이 많이 분포해 있다. 산화철이 많이 포함된 흙이나 돌은 뚜렷한 붉은색을 띤다. 관광객이 올린 사진만 보더라도 바닷가 근처 땅이 붉다.

호르무즈 해안 모습 (사진 flickr)/뉴스펭귄
호르무즈 해안 모습 (사진 flickr)/뉴스펭귄

그런 와중 근처 산화철이 유난히 많이 분포한 해변에서 파도가 오가며 산화철이 바다에 녹아든 것으로 추정된다. 산화철은 붉은 색깔을 강하게 띠기 때문에 염료로도 활용된다. 이 지역 전통 음식 중에는 산화철로 붉은색을 낸 빵도 있다.

한국천문우주연구원에 따르면 화성이 붉은 색으로 관측되는 것도 행성 표면이 산화철로 덮여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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