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아쿠아리움, 바다사자는 미치도록 행복하다" (영상)

  • 남주원 기자
  • 2020.03.30 15:44
바다사자 버리 주니어와 그의 사육사 에린(사진 'Sea World Australia')/뉴스펭귄

"우와 나 지금 너무 신나!!"

코로나19로 세계 곳곳 아쿠아리움이 잠정 휴관한 가운데,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에 위치한 씨월드(Sea World) 아쿠아리움은 바다사자 버리 주니어(Birri Junior)의 사랑스러운 영상을 28일(이하 현지시간) SNS에 공개했다.

버리는 사육사 에린(Erin)과 함께 휴관으로 관람객이 없어 텅 빈 아쿠아리움 이곳저곳을 견학했다. 버리는 행복함에 어쩔 줄 몰라하는 듯하다. 가오리와 열대어들이 헤엄치는 수족관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버리는 호기심이 가득해 보인다. 

이에 네티즌들은 "너무 사랑스럽다", "내 얼굴에 미소가 지어진다", "그가 얼마나 흥미로워 하는 지 봐라" 등 댓글을 달며 반응이 뜨겁다.

씨월드 아쿠아리움 측은 "우리는 아쿠아리움의 동물들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좋은 자극을 주기 위해 풍부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람객 대신 아쿠아리움을 탐방하는 셰드의 펭귄들(사진 'Shedd Aquarium')/뉴스펭귄

한편 앞서 미국 시카고의 셰드 아쿠아리움(Shedd Aquarium)은 지난 16일부터 3마리 펭귄 친구들의 '아쿠아리움 현장학습'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문을 닫은 많은 아쿠아리움들은 이 기간을 통해 진짜 동물들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더욱 고민하며 그에 따른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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