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모양이 요강을 꼭 닮은 '광릉요강꽃'

  • 뉴스펭귄
  • 2019.01.22 15:10

혈액 순환, 진통, 피부 가려움, 월경불순 등 치료에 사용
'광릉요강꽃' 멸종위기식물 1급으로 지정돼

광릉요강꽃 (사진 한국국제대학교 제공)/뉴스펭귄

△특징 및 생김새: 1930년대 경기도 포천시 광릉 숲에서 처음 발견된 광릉요강꽃은 난초과 식물로 주로 산 낙엽 숲에서 자란다. 2005년부터 멸종위기식물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꽃은 5, 6월에 피며 꽃핀 모양 등이 요강 혹은 주머니를 닮아 여 이름으로 불린다. 생약 이름이 선자칠(扇子七)로 불리는 뿌리와 잎 등이 혈액 순환, 진통, 피부 가려움, 월경불순 등 치료에 사용된다. 키는 20~40㎝이고, 잎은 부채꼴 모양으로 2장이 마주나는 것처럼 붙어 있고 잎맥은 꽃의 중심을 지나는 면에 대하여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으며 깊게 파여 있고 뒷면에는 털이 있다. 줄기는 밑부분에 3~4개의 칼집 모양으로 생긴 잎으로 싸여 있고, 윗부분은 큰 잎 2장이 마주난 것처럼 줄기를 감싸며 좌우로 펼쳐진 원줄기 끝에서 윗부분에 잎 같은 포가 1개 달리고 아래에 꽃이 밑을 향해 지름 약 8㎝ 정도의 연한 녹색이 도는 붉은색으로 달린다. 꽃받침조각 중 윗부분은 끝이 뾰족한 긴 타원형으로 길이가 4~5.5㎝, 폭이 1.2~2㎝이며, 옆 조각은 끝이 2갈래로 갈라진다. 꽃잎은 주머니 모양을 하고 있으며, 입술모양꽃부리는 흰색 바탕에 홍자색의 선명하게 난 선이 있고, 안쪽 밑부분에는 가는 털이 있다. 열매는 8~9월경에 달리며 안에는 작고 미세한 종자들이 많이 들어 있다.

△서식지: 경기 경기도 광릉의 죽엽산 및 경기 북쪽 지역 등의 낙엽 숲에서 주로 자란다. 전북 무주 덕유산과 충북 영동, 지리산에서도 서식한다.

△멸종 위험요소: 남획으로 개체 수가 급감했다. 산림청 추정 약 800여 개체가 한국에 자생하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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