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귀여울 수가 있다고?"...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새 '핑크로빈'

  • 남주원 기자
  • 2020.03.28 08:00
이하 핑크로빈(사진 'Wikimedia Commons')/뉴스펭귄

"이 세상 귀여움이 아니다"

새를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일지라도 보는 즉시 '심쿵'할 새가 있다. 바로 핑크로빈(Pink robin)이다.

강렬한 핑크에 참으로 앙증맞은 이 새는 호주 남동부의 토종 울새다. 몸길이 13.5cm이며 호주 태즈매니아와 빅토리아 인근 숲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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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 울새과(Australasian robin)에는 핑크로빈 외에도 블랙로빈, 스칼렛로빈, 레드캡로빈, 로즈로빈 등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작디작은 몸집에 동글동글하고 큰 머리, 짙은 갈색 눈과 짧고 곧은 부리를 가졌다. 

(사진 'Wikimedia Commons')/뉴스펭귄
핑크로빈의 국제 멸종위기 등급(사진 'IUCN')/뉴스펭귄

핑크로빈은 세계자연보전연맹(이하 IUCN) 적색목록에 '최소관심(LC, Least Concern)' 종으로 분류돼 있다. 오스트리아 울새과에 속한 다른 종들도 대부분 마찬가지다.

IUCN에 따르면 핑크로빈을 위협하는 가장 큰 원인은 기후위기와 악천후다.

정확한 수치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호주 산불 또한 이들에게 큰 피해를 끼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간이 자초한 기후위기가 이토록 사랑스러운 생명체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지는 않은지 곰곰히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사진 'Wikimedia Commons')/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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