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에게 핥아지는 느낌이 궁금하다면...늑대 ASMR (영상)
늑대에게 핥아지는 느낌이 궁금하다면...늑대 ASMR (영상)
  • 임병선 기자
  • 승인 2020.03.25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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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늑대가 출연한 ASMR 영상이 공개됐다. 이어폰을 끼고 들어야 효과가 확실하다.

지난달 23일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이 페이스북에 게시한 영상에는 국립공원 내 연구를 위해 설치된 관찰카메라에 찍힌 늑대 모습이 담겼다.

눈밭에 있는 늑대가 관찰카메라로 슬금슬금 다가오더니 급작스럽게 카메라를 핥는다. 이어폰을 통해 들려오는 카메라 핥는 소리에 귀가 간질간질하다. 쩝쩝대는 소리 때문에 늑대의 먹이가 된 기분도 든다.

관찰카메라를 핥고 있는 늑대 (사진 옐로스톤 국립공원 페이스북 영상 캡처)/뉴스펭귄
관찰카메라를 핥고 있는 늑대 (사진 옐로스톤 국립공원 페이스북 영상 캡처)/뉴스펭귄

이 늑대는 동료 늑대가 다가와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동료 늑대는 얼른 가자는 듯 영상의 주인공 늑대를 바라보지만 늑대는 그만둘 생각이 없어 보인다.

카메라를 핥는 동료를 바라보는 늑대 (사진 옐로스톤 국립공원 페이스북 영상 캡처)/뉴스펭귄
카메라를 핥는 동료를 바라보는 늑대 (사진 옐로스톤 국립공원 페이스북 영상 캡처)/뉴스펭귄

잠시 후 뒤에서 소리가 나고 뒤돌아보는 연출까지 선보였다. 첫 ASMR 영상이라고는 믿기 힘든 구성을 갖췄다.

뒤를 돌아보는 늑대들 (사진 옐로스톤 국립공원 페이스북 영상 캡처)/뉴스펭귄
뒤를 돌아보는 늑대들 (사진 옐로스톤 국립공원 페이스북 영상 캡처)/뉴스펭귄

한 때 옐로스톤에는 늑대가 멸종됐었다. 늑대가 사라진 뒤 초식동물로 인해 망가진 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해 국립공원 측은 캐나다에 살던 늑대를 포획해 이 지역에 방사했다. 이후 옐로스톤 생태계가 되살아났다. 이 늑대들은 25년 전 복원을 위해 캐나다에서 이사 온 늑대의 후손이다.

국립공원 측은 영상 아래 게시물에 “미국 남부 로키산맥(Rockies)에서 죽는 늑대 중 약 80%가 인간과 연관돼 있다”며 종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카메라를 핥는 와중 포착된 늑대 혀 (사진 옐로스톤 국립공원 페이스북 영상 캡처)/뉴스펭귄
카메라를 핥는 와중 포착된 늑대 혀 (사진 옐로스톤 국립공원 페이스북 영상 캡처)/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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