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저탄소라이프 아주 칭찬해~"

  • 남주원 기자
  • 2020.03.20 14:27
부산 해운대(사진 'Pixabay')/뉴스펭귄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저탄소 생활 실천'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뗐다.

부산시 기후대기과는 온실가스 감축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고, 감축효과가 즉각 나타나는 일상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실천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30년 배출전망치(BAU, Business as usual) 대비 '국가 온실가스 37% 감축' 목표에 맞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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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온실가스 감축 극대화를 위한 부산시의 2020년 추진방향 및 계획(사진 '부산시 기후대기과')/뉴스펭귄

부산시의 2020년 주요사업으로는 △그린아파트 인증 △탄소포인트제 운영 △쿨루프 사업 △저탄소 마을 선정 및 운영 등이 있다. '그린아파트 인증'이란 공동주택의 저탄소 생활 실천운동 일환이다. '쿨루프 사업'과 '저탄소 마을 선정·운영'은 각각 폭염완화와 마을단위의 시민주도 저탄소 생활실천을 정착시키기 위함이다.

또한 부산시는 '온실가스 진단·컨설팅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이를 통해 전문 컨설턴트는 가정·상가 등을 직접 방문해 에너지 사용 및 건물설비 등을 진단, 절감방안을 제시한다.

아울러 부산시는 △기후변화주간 운영(4월) △그린스포츠데이 운영 △친환경 교통주간 운영(9월) △쿨맵시·온맵시 등 시기별 캠페인 △나무심기 행사 등 저탄소 생활실천 홍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학생 및 시민들에게 기후변화 심각성과 저탄소 생활실천 중요성을 인식시켜 생활습관 변화를 유도하고자 '부산기후변화체험교육관' 및 '기후변화프로그램(클린에너지 학교와 연계)' 등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는 청소년·대학생 그린리더 양성, 청소년 기후변화포럼 및 초등학생 기후변화 캠프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사진 'Pixabay')/뉴스펭귄

부산시 관계자는 “더울 때는 시원하게 입고(쿨맵시) 추울 때는 따뜻하게 입기(온맵시), 텀블러 이용하기, 냉·난방온도 조절하기, 승용차 요일제 참여하기, 자전거 이용하기, 쓰지 않는 플러그 뽑기 등 에너지 절약 생활이 곧 저탄소 실천 생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탄소 친환경 생활습관으로 부산시민 1명이 온실가스 1t 씩만 감축한다면, 일상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실천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부산시는 그린아파트 인증(14만t), 탄소포인트 운영(3만7000t) 등 저탄소 생활실천으로 총 17만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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