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휴관한 아쿠아리움...'펭귄들의 은밀한 파티가 시작됐다!' (영상)

  • 남주원 기자
  • 2020.03.21 08:00
펭귄들은 뒤뚱뒤뚱 귀여운 걸음으로 아쿠아리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있다(사진 'Shedd Aquarium')/뉴스펭귄

코로나19로 뜻밖에 월드스타가 된 친구들이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전세계 많은 시설들이 문을 닫는 가운데, 미국 시카고의 셰드 아쿠아리움(Shedd Aquarium)은 오히려 뜨거운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휴관 기간 동안 텅 빈 수족관 내부를 방문객 대신 펭귄들이 자유롭게 탐방하도록 역발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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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드 아쿠아리움이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공식 트위터에 올린 3마리 펭귄 애니(Annie), 에드워드(Edward), 웰링턴(Wellington)의 '즐거운 현장학습(?)' 영상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일으켰다.

네티즌들은 "좋은 생각이다", "관람객 대신 펭귄이 돌아다녀서 행복하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펭귄은 언제나 옳다", "펭귄 소식 자주 올려주세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또한 '외출 및 직접적인 만남은 자제하나 SNS로 소통하며 마음은 가까이 한다'는 코로나 예방 수칙을 모범적으로 실천했다는 반응도 보였다. 

아쿠아리움 측은 “지금은 우리에게 이상한 시기다. 하지만 셰드의 동물에게는 평범하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자연스러운 행동을 탐구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셰드 아쿠아리움은 오는 29일 재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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