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폭우로 '아수라장' 된 이집트 현지 상황 (영상)

  • 남주원 기자
  • 2020.03.13 11:57

역대급 폭우로 이집트 전역이 물에 잠겼다. 이집트는 사막 건조기후로 원래는 비가 잘 오지 않는다. 

12일(현지시간) 이집트 인디펜던트 등 현지매체는 폭우가 쏟아져 수도 카이로(Cairo)를 비롯한 이집트 곳곳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집트 당국은 이번 폭우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알렸다. 그중 한 어린 아이는 홍수로 집이 무너져 죽었으며 60세 남성은 감전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집트 정부는 학교, 관공서, 공항 및 항구 등을 전부 폐쇄했다고 밝혔다. 고대 이집트의 기념물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유적도시 룩소르(Luxor)와 그곳에서 동쪽으로 약 6km 거리에 위치한 룩소르 국제공항도 운행이 중단됐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주말동안 먹을 식품을 미리 비축해 놓고 집에 머물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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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주민들은 전례 없던 홍수로 침수된 도로 상황 실시간 영상을 SNS에 올리고 있다. 

한편 이집트는 2월 말에도 카이로와 다른 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전국의 학교가 일시적으로 폐쇄됐으며 지난해 10월에는 폭우로 최소 8명이 사망하는 등 이상기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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