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내린 정체불명 '검은 비'... 주민들이 직접 찍은 충격적인 사진 11장

  • 남주원 기자
  • 2020.03.05 11:28
일본에서 원인 불명 검은 비가 내려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사진 트위터'すっぺ @hiro10or')/뉴스펭귄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정체불명의 검은 비가 내려 충격을 안겨줬다.

지난 2일 일본 사이타마(埼玉)현 하스다(蓮田)시에서 검은 비가 내린다는 주민신고가 20건 이상 접수됐다고 후지TV 등 현지 매체는 전했다.

사이타마현 주민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이 SNS에 끊임없이 올라오면서 다음날(3일) 오후에는 일본 포털 '야후 재팬'에 '검은 비(黒い雨)'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뉴스펭귄 기자들은 기후위기와 그로 인한 멸종위기를 막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정기후원으로 뉴스펭귄 기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세요. 이 기사 후원하기

이하 주민들은 SNS에 검은 비를 직접 촬영해 게시, 공유했다(사진 트위터 'すっぺ @hiro10or')/뉴스펭귄
(사진 트위터 '3Miyabi @3Miyabi1')/뉴스펭귄
(사진 트위터 'ES ekurisupaida @ekurisupaida')/뉴스펭귄

주민들은 "검은 비가 내리고 있다", "검은 비로 차가 더러워졌다", "소름끼친다" 등의 글과 함께 검은 비 흔적으로 까매진 자동차 표면 등을 찍어 공유했다.

당국은 사태 파악에 나섰지만 다행히 방사능 오염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알렸다. 또 상시 대기로 해당 지역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검은 비로 인한 이상 징후 및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아 주민들은 불안감에 떨고 있다.

일각에선 지난 2일 오전 지바(千葉)현 노다(野田)시의 폐플라스틱 공장 화재를 검은 비의 원인으로 제기하고 있다. 

검은 비가 내린 당일 노다시의 폐플라스틱 공장 화재(사진 트위터 '森子 @jelly8george')/뉴스펭귄
이하 주민들이 찍은 검은 비 사진(사진 트위터 'パタリロJr. @jokerpata738')/뉴스펭귄
(사진 트위터 'パタリロJr. @jokerpata738')/뉴스펭귄
(사진 트위터 'ゆゆ@biyu0227')/뉴스펭귄
(사진 트위터 'りっきー @t2basa')/뉴스펭귄
(사진 트위터 'よもぎだんご。@yomogidangoxiv')/뉴스펭귄
(사진 트위터 'すっぺ @hiro10or')/뉴스펭귄
(사진 트위터 'すっぺ @hiro10or')/뉴스펭귄
(사진 트위터 'ES ekurisupaida @ekurisupaida')/뉴스펭귄
(사진 트위터 'ES ekurisupaida @ekurisupaida')/뉴스펭귄
(사진 트위터 '3Miyabi @3Miyabi1')/뉴스펭귄
(사진 트위터 '3Miyabi @3Miyabi1')/뉴스펭귄

 

뉴스펭귄은 기후위험에 맞서 정의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춘 국내 유일의 기후뉴스입니다. 젊고 패기 넘치는 기후저널리스트들이 기후위기, 지구가열화, 멸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그 공로로 다수의 언론상을 수상했습니다.

뉴스펭귄은 억만장자 소유주가 없습니다. 상업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일체의 간섭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금전적 이익이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리의 뉴스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뉴스펭귄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후원을 밑거름으로, 게으르고 미적대는 정치권에 압력을 가하고 기업체들이 기후노력에 투자를 확대하도록 자극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은 기후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데 크게 쓰입니다.

뉴스펭귄을 후원해 주세요. 후원신청에는 1분도 걸리지 않으며 기후솔루션 독립언론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후원하러 가기
저작권자 © 뉴스펭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